조수미 "가을밤 명품 종합세트 공연 보이겠다"

`조수미 파크콘서트`…24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리처드 용재 오닐, 조셉 칼레야 등 정상급 아티스트 함께
  • 등록 2011-09-23 오후 3:49:06

    수정 2011-09-23 오후 3:49:06

▲ 23일 오전 `조수미 파크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티븐 머큐리오, 조수미, 조셉 칼레야, 리처드 용재 오닐, 밀로쉬 카라다글리치(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세계 정상의 아티스트와 함께 명품 종합세트 같은 공연을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여는 `조수미 파크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파크콘서트는 필라델피아 오페라단 수석지휘자 출신의 스티븐 머큐리오가 지휘하고 몰타 출신의 테너 조셉 칼레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몬테네그로 출신의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 등이 참가해 조수미와 함께 다양한 클래식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조수미는 “파크콘서트는 대형 야외무대에서 온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가을밤에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추억에 남을 만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집시와 보헤미안의 노래`를 주제로 레하르의 오페레타 `집시의 사랑` 중 `심벌즈 소리가 들리면`과 푸치니의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및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메들리 등을 부를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의 주역인 조셉 칼레야는 “음악은 좋은 음악과 좋지 않은 음악으로 나눌 수 있다”며 “우리는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가가 모인 이번 콘서트에서 좋은 음악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콘서트를 지휘하는 스티븐 머큐리오는 “조수미는 정통 오페라뿐만 아니라 팝, 교향곡, 독창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다”라며 “모든 관객들이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588-0360.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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