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뚝섬 빌딩사업 `재시동`[TV]

  • 등록 2011-05-25 오후 2:15:03

    수정 2011-05-25 오후 2:15:0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동안 표류했던 현대차(005380) 그룹의 서울숲 비즈니스센터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개발을 빨리 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발목을 잡았던 토지 기부체납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철 기자입니다.

                   

삼표레미콘이 임대해 사용중인 3만2548㎡ 규모의 뚝섬부지는 현대차그룹이 지하 8층, 지상 110층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사업이 지지부진해진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개발사업에 대해 성동구민들이 건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더불어 관련 법령 개정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성동구의회 의장을 제외한 전체의원 13명은 지난달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특별위원회는 결의문에서 "삼표레미콘 공장이 아직까지 성동의 중심지역에 존치돼 있어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지만으로 기부체납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사업은 제동이 걸렸지만 국토부의 관련법령 개정에 이어 건물을 이용한 기부채납 및 가치 산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조례 개정안은 의원발의를 통해 서울시의회에 제출된 상태입니다.

조례 개정안이 오는 6월 시의회에서 상정돼 통과되면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입니다.

이데일리 이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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