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은 이날 국민은행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성화고 취업지원을 위한 MOU 협약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어윤대 회장 "저축銀 인수하겠다..올해 실적 정상화"`
그는 몇개의 저축은행을 인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몇개든 못하겠냐"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인수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캐피탈사 인수 및 설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고…"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서민금융회사 인수의 무게 중심이 캐피탈사보다는 저축은행에 실려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9월 지주 출범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등이 행사된 KB금융 지분 19.2%(7360만주)를 인수했고 그동안 포스코와 SK C&C 등과 지분 맞교환 등으로 지분을 9%대까지 줄였다.
한편 KB금융은 이번 MOU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우수기업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멘토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어 회장은 "KB금융의 최고경영자(CEO)중에도 상고출신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이 국민은행에 들어온다면 선배들도 기쁘게 후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문화가 다른 금융기관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MOU 협약식에는 어 회장을 비롯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민병덕 국민은행장, 특성화고교 대표 등이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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