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전진..의견거절株 `추락`

기관 순매수..디지털음원 등 두각
의견거절株 하한가 랠리 `미디어·신종플루 약세`
  • 등록 2010-08-18 오후 3:15:41

    수정 2010-08-18 오후 3:15:41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올랐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14%) 올라 478.33에 장을 마쳤다.

18일 역시 기관 주도의 장세였다. 기관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억원, 14억원을 순매도했음에도 홀로 100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차바이오앤(085660)이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태양광주인 OCI머티리얼즈(036490)가 4.82% 급등했다. CJ오쇼핑(035760) 또한 4.55% 강세. 다만 다음(035720), SK컴즈(066270)는 각각 2.80%, 0.55% 내렸다.

테마주 중에선 디지털 음원주, 아이폰4 관련주가 눈에 띄었다.

디지털 음원주는 실적 개선에다 아이폰4를 통한 신규 매출 창출 기대감이 겹치면서 동반 급등했다. 에스엠(041510)이 14.79%, 엠넷미디어(056200)가 10.36% 급등했다. 또 로엔(016170)이 9.84% 상승했다.

아이폰4 수혜주로 분류되는 KJ프리텍 또한 급등했다. KJ프리텍(083470)은 아이폰4 출시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며 15.00% 급등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미디어주, 신종플루 관련주는 최근 상승 흐름을 잇지 못하고 급락했다.
 
미디어주는 종합편성 사업이 단기간내 자리잡긴 힘들 것이란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급락의 원인이 됐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신규 채널은 시청자를 사로잡을 킬러 콘텐츠 제작 노하우, 자금력 부족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고, 이에 디지틀조선(033130)ISPLUS(036420)이 4~9% 급락했고, iMBC(052220), YTN(040300) 등도 모두 내림세를 탔다.

신종플루주는 하루만에 `슈퍼 박테리아` 등장 우려감이 해소되며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했다. 파루(043200)가 3.89% 하락했고, 중앙백신(072020)이 한때 5% 넘게 빠지다가 0.32% 약세 마감했다.

반기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은 코스닥기업들은 이날도 모두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태광이엔시(048140)히스토스템(036840), 아로마소프트(072770), 네이쳐글로벌(088020), 엠엔에프씨(048640), 한와이어리스(037020), 이앤텍(047450) 등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들은 모두 장 개시와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뒤 한뒤 장 막판까지 이어졌다.

이외 중국엔진집단(900080)이 대주주 지분 매각 움직임에 6.99% 급락했고 미래에셋스팩1호(121950)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9.58% 하락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4억6760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 포함 3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포함 517개 종목이 내렸다. 10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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