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필터·수처리사업 교통정리(상보)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웅진케미칼(008000)은 28일 웅진코웨이와 필터·수처리사업부문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웅진코웨이의 필터사업부문을 209억원에 넘겨받는 대신, 웅진코웨이에 수처리사업부를 201억원에 넘겼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양수도 계약체결로 웅진케미칼은 다양한 필터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함으로써 웅진코웨이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용필터의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미국·중동·중국 등 주요지역에 판매거점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올해 필터사업부문에서만 730억, 2010년 1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웅진케미칼의 수처리사업부문을 넘겨받아 코웨이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정수시스템과 함께 세계 수처리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는“웅진케미칼의 수처리사업분야는 초순수 등의 공업용 정수와 오폐수 처리, 리사이클링 등 세 분야로 나뉘는데, 지난해 수처리사업부문에서 매출액 112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면서 "향후 웅진코웨이는 이를 기반으로 수처리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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