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NHN 주가는 전일대비 2.13% 오른 12만9700원으로 4일 연속 올랐다.
이날 NHN 시가총액은 6조114억원으로 공중파방송사인 SBS 시가총액(1조2777억원)보다 4.7배 많으며, 인터넷포털 2위업체인 다음보다는 8.9배 높다.
NHN 시가총액은 지난 2003년 5월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2005년 8월 2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11월과 12월 연거푸 3조원과 4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4월에는 시가총액 5조원을 넘어섰다.
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은 "NHN은 새롭게 떠오르는 뉴미디어 광고중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 업계의 절대 강자라는 측면에서 성장성은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는 "광고를 유발시키는 콘텐트를 지식인· 블로그· 까페 등 UCC(손수제작물)을 통해 발생시켜 기존의 미디어 업체들에 비해서 수익성도 최고"라며 "NHN의 영업이익률은 40% 이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6조원 돌파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002년 10월 IPO 이후 꾸준한 실적호전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라는 점에서 다른 코스닥종목들과 차별화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6조원 의미는 코스닥시장의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