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함에 따라 이번 주에도 뉴욕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그러나 다우 지수의 전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이 여전하고, 오는 20일 열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존해 추가 상승도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 발표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9월 주택시장 지수 결과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현지시각 오전 10시15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565.41로 전일대비 4.64포인트(0.0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239.78로 4.19포인트(0.19%) 상승했다.
종목 중에서는 미국 1~2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F)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미국의 자동차업체 전문지 오토 모티브 뉴스는 두 회사의 고위 임원들이 합병 및 제휴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GM은 두 달 전부터 르노-닛산과의 연대 추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포드 역시 사기업 전환,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다양한 경영 회생 방안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내지 못해 두 회사의 제휴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은 2.4% 올랐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2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