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약세..`인플레 우려"

日, 수출株 일제 약세..臺, 막판 반등 강보합 마감
  • 등록 2005-03-23 오후 3:55:16

    수정 2005-03-23 오후 3:55:16

[edaily 김현동기자] 23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발언으로 인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닛케이255 지수는 전일대비 0.87% 하락한 1만1739.12를 기록했으며, 토픽스 지수도 0.72% 떨어졌다. 이스트만 코닥에 이어 세계 2위 필름제조업체인 후지포토가 1.3% 하락했다. 후지포토의 매출의 절반 가량은 해외영업에서 발생한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최대 자동차 네비게이션시스템 제조업체인 파이오니어도 1.4% 떨어졌다. 이외에도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혼다자동차가 0.57% 떨어졌고, 동종업체인 닛산자동차도 0.28% 하락했다. 토키오 마린 에셋 매니지먼트의 고토 노부키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라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세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고, 이는 결국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로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줄여 0.01% 오른 6019.49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 TSMC가 0.4% 하락했다. 그러나 UMC는 0.27% 상승했고, 대만 최대 PC용 전력공급 장비업체인 델타전자도 4.42% 급등했다. 대만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와 파워칩반도체도 각각 0.91%, 1.45% 올랐다. 대만 HSBC 에셋 매니지먼트 사장인 앤드류 첸은 "FRB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발언은 향후 금리 인상폭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관투자가들은 현 시점에서 주식을 사기보다는 팔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5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24%,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98% 하락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도 1.68%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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