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병수기자] 로또복권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65억원(6회차) 대박이 터진 데다 설날(2월1일) 추첨이 이뤄지는 등 복합요인이 작용, 새해 운세를 대박 복권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어제까지 로또복권 판매 금액은 262억원. 오늘은 오후 1시 현재 110억원 어치가 팔렸다. 1시 현재 이번 9회차 판매금액이 372억원에 이른 셈이다.
은행 영업시간 마감을 앞두고는 판매 속도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 판매속도가 어제의 두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팔린 것만으로도 회차별 판매금액은 새로 갱신됐다. 그동안 판매금액 1위는 8회차 207억원이었다.
다만, 내일(31일)이 휴일이어서 은행을 통한 판매가 없고, 설날에도 여러 분위기를 감안할 때 추가 판매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많다.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1등 당첨 예상금액도 덩달아 뛰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회차까지 이월금액 73억원에다 현재의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1등 당첨금은 대략 18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1등 당첨자가 나온다는 전제아래 그렇다. 여하튼 설날에 대박복권이 터진다면, 이 행운의 인물은 누구일까. 설을 맞는 설레임에 대박 꿈까지 영글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