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한국자금중개는 예금보험공사와 공동 조성한 후원금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과 영등포구가족센터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후원금은 총 6000만원이며 각 3000만원씩 전달됐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된 후 귀국한 한국인 원폭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건립된 복지시설이다. 1990년 한일 양국의 지원으로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해 만들어졌다.
회관에 전달된 후원금은 복지회관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절기 문화행사와 심리치료 프로그램 지원, 거주공간인 생활관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영등포구가족센터는 지역사회에서 가족이 겪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돕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센터에 전달된 후원금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과 복지사업으로 사용된다. 후원금이 쓰일 주요 사업은 긴급 생계비와 치료비, 1대1 양육코칭 프로그램, 다문화 어울림 축제 등이다.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장기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계획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소외 동포들에게 위로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