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총 34건의 LH 용역을 평가했고 계약금액은 1936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혜 의원은 LH의 건설사업관리 용역 입찰 심사결과 평가표에서 금품수수 의혹 심사위원 10명은 뇌물을 제공한 7개 컨소시엄에 모두 높은 점수를 줘 최종적으로 용역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의원은 LH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물공여 컨소시엄에 속한 업체는 총 25곳으로 이들은 2015년~2024년 9월까지 LH와 총 621건의 용역을 체결했고 그 금액은 8121억원에 달했다.
한편, LH는 김은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재판 중인 사안으로 문제점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인 비리 연루 심사위원들이 확인되는 즉시 해당 심사위원들이 평가한 사업에 대한 심사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후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해당 심사위원에 대해 심사위원 자격 영구박탈, 공무원 의제조항 적용에 따른 처벌강화 등 강도높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