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대상은 혈관신생억제 기전의 ALS-L1023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안지오랩의 습성황반변성 치료 관련 특허에 대한 국내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상명이노베이션에 이전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안지오랩이 약 3년 6개월간 실시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경구제인 ALS-L1023과 안구주사제인 루센티스의 병용투여군이, 위약이나 루센티스만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시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ALS-L1023은 다중 타겟 혈관신생억제제로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사멸 방지 효능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지오랩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해외 기술이전에 돌입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기 위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왔던 천연물의약품 ALS-L1023의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기쁘다”며 “한림제약 및 상명이노베이션과 협력해 향후 진행될 임상 3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