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는 5일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다누리는 로켓과 분리된후 태양전지판을 펼쳐 전력생성을 시작했고, 지구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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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민들은 온라인으로 다누리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채널과 국립과천과학관 채널은 각각 6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이른 아침부터 생중계를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달탐사선이 성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이들도 있었다. 또 “60년대 아폴로의 감동을 이어 받아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데 자긍심을 느낀다”, “자원없는 나라는 우주가 답이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각종 커뮤니티 공간, SNS에서도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교신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감격하는 이들도 있었다.
해외에서도 응원이 이어졌다. 폴윤 NASA 태양계 홍보대사는 “다누리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한다”며 “다누리가 달탐사로 모은 과학정보는 인류가 달과 태양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달 인간탐사 준비에 도움을 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5일 오전 9시 40분께 지상국과 다누리가 교신에 성공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팀은 로켓 분리정보를 분석해 다누리가 목표로 제시한 달 전이궤적 진입에 성공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성훈 항우연 위성연구소장이 달 전이궤적 진입 성공 여부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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