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올해부터 한부모자녀·북한이탈 청소년도 지원

25일 새학기 맞아 신규가입 재개
학습 사이트 8개→10개 확대
이용 중 불편해소 ‘PC 원격지원 서비스’ 도입
  • 등록 2022-02-16 오전 11:15:00

    수정 2022-02-16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교육사다리 복원을 위한 서울시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올해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25일부터 신규가입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신규가입 재개와 함께 올해부터 ‘서울런’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고 16일 밝혔다. 한부모가정 자녀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도 올해부터 무료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유명 인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10개로 늘어난다. 서울런을 이용하다 발생하는 불편을 해결해주는 ‘PC 원격지원 서비스’도 도입한다. 1:1 학습코칭을 해주는 ‘서울런 멘토링’은 전 회원 이용을 목표로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서울런은 작년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았거나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등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아동·청소년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회원은 원래 아이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해당 하는 청소년, 학교 밖·다문화 청소년에 더해 올해부터는 법정 한부모가정 자녀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만 6~24세)까지 확대된다.

회원이 무료·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또 올해부터는 가입시 선택한 학습 사이트를 중간에 변경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초등학생은 반기별(7월), 중·고등학생은 분기별(2월, 7월, 10월)로 가능하다.

서울런 사이트 이용 편의도 높아진다. 올해 신규 가입자부터 서울런에 가입할 때 자신이 선택한 학습 사이트에도 동시에 가입이 된다. 서울런 가입 후 학습 사이트에 또 한 번 가입해야 했던 절차를 개선한 것이다.

또 회원가입시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소득기준에 따른 대상자 여부가 자동으로 분류되도록 개선해 가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인감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다. 기존에는 회원가입시 △소득기준 △학교밖 △다문화 중 해당되는 항목을 선택한 후 가입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서울런을 이용하다가 발생하는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PC 원격지원 서비스’도 도입한다. 전화 등 상담을 하다가 원격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상담사가 이용자 PC에 원격 접속해 문제를 즉시 해결해준다.

학습계획 수립부터 콘텐츠 선정, 진도관리까지 1:1 학습코칭을 해주는 ‘서울런 멘토링’은 모든 회원에게 서비스한다는 목표로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작년 4개월 간 운영 결과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이 멘토링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보다 학습진도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보다 촘촘한 학습관리로 교육효과를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런 신규가입 재개와 함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서울런 가입자가 학습 사이트를 선택하면 2만원 상당의 교재 쿠폰을 제공한다.진도율과 접속시간 등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교재 쿠폰을 분기별로 제공해 학습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신규가입과 새 콘텐츠를 기다렸을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강좌를, 회원 모두에게 제공될 ‘서울런 멘토링’을 통해 보다 촘촘한 학습 관리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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