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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피서객 모일 줄 알았을텐데”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8월 10일~8월 16일) 제주지역의 일평균 확진자는 37.4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70만명인 제주도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일 경우 4단계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18일부터 폐쇄하고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은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인까지만 허용한다.
다만 여름 휴가철의 정점이 지난 가운데 뒤늦은 거리두기 상향조정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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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모더나 공급량도 ‘깜깜이’…10월 70% 접종 가능?
코로나 확산세를 빨리 진압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백신접종 외에 대안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정부는 내달 추석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 10월까지 국민 70% 2차 접종완료라는 집단면역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델타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목표 수정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정부가 제시한 집단면역 목표는 국내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기 한참 전에 세운 목표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한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연초에 수립한 목표치 달성에만 연연하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수급상황에 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변수들이 다소 발생해도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공급차질이 중대하게 발생하면 계획을 변동할 여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