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해 퇴임한 뒤 법무법인에서 급여 명목으로 월 2000만원 내외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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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 후보자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그는 법무법인 화현으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월 1900만원씩,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월 2900만원씩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해 9월부터 법무법인 화현의 고문 변호사직을 맡았다.
김 후보자 측은 고액 자문료 의혹에 대해 “정식 계약을 하고 업무를 수행하고 받은 급여”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그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19억 9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분당 아파트(9억 9000만원), 전남 영광의 땅(171만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