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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당시 방파제 아래 시멘트 돌바닥에 몸을 웅크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해경은 실족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에서 별다른 상처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지문을 채취하지 못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