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북 안동 등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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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는 21일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등 야간 산불이 진행 중인 4개 지역과 관련해 산림청, 소방청 등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 안동시와 산림청은 산불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형이 험한 데다가 마른 나무가 많고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총리는 “박종호 산림청장과 신열우 소방청장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일출과 동시에 조기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산림 헬기투입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야간진화 활동을 하는 산림 진화 및 소방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