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을 복원하다,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첫 내한

  • 등록 2018-10-24 오전 9:49:13

    수정 2018-10-24 오전 9:49:1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원전 악기 전문 연주단체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는 내달 10일 8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시대의 음향과 음악을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 ‘리사운드 베토벤’ 공연을 연다. 19세기 빈에서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으로 베토벤의 곡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음악에 담긴 시대를 초월한 혁명적 암시들, 빠르고 급변하는 템포를 통한 열광적인 연주 기교를 재현한다. 베토벤 ‘헌당식 서곡’을 비롯해 ‘교향곡 9번’ 등을 준비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는 1985년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원전 악기 스페셜리스트인 마르틴 하젤뵈크가 설립했다.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음악을 초연 당시의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여 연주하는 특색과 명성을 가진 오케스트라로 독창성과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평창올림픽의 디바 소프라노 황수미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전속 가수 베이스 박종민 등이 함께한다. 서울 모테트 합창단과의 협연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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