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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교보문고는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5회 스토리공모전’ 및 ‘제2회 동화공모전’의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출판, 방송,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작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가 작품을 소개하는 스토리피칭이 함께 진행했다.
스토리공모전 대상은 김펑의 ‘고시맨’이 차지했다. 고시생으로 위장한 변호사와 몽유병에 걸린 고시생의 진실 게임을 다룬 내용으로 이 시대 청춘들의 불안과 고민을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동화공모전 대상은 이재문의 ‘돌프, 시장이 되다’가 차지했다. 단군 이래 최초의 어린이 시장이 된 돌프의 시정 활동기를 다룬 내용으로 어른들에게도 잃어버렸던 이상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심사위원으로부터 한국의 로알드 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미경의 ‘퇴마 도령과 12지신’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양자현의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를 선정했다.
스토리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0만원,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중·장편/2명) 각 500만원, 우수상(단편/5명) 각 200만원씩 지급되며, 동화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공모전은 더스토리웍스, 월간 그래픽노블, 한국학중앙연구원, ㈜홍당무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900여 편이 응모했다. 응모작은 예심과 본심, 전문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스토리공모전 9편, 동화공모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