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재산 5억5000만원…8억 아파트에 4억 금융권 채무

  • 등록 2015-12-24 오전 10:53:19

    수정 2015-12-24 오후 9:36:3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주형환(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신고 재산(본인, 배우자, 자녀 포함)은 5억 5211만원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가 접수한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면, 주 후보자는 배우자 공동명의로 7억 7600만원 상당(2015년 기준시가 적용)의 강남 개포동 아파트를 한 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충남 당진에 3493만원 상당의 토지가 있다.

주 후보자는 3419만원의 예금과 5000만원의 사인 간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금융기관에 3억 9974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배우자는 2406만원의 예금이 있다.

주 후보자는 2009년식 SM5 1998cc(696만원 신고)를, 배우자는 2006년식 렉서스 ES 3300cc(1278만원 신고)를 타고 다닌다. 배우자는 1.1캐럿의 다이아반지(1000만원 상당)를 갖고 있다.

주 후보자는 1989년 육군 준위로 만기전역했고 장남(19세)은 2020년까지 국외 입영연기를 한 상태다.

서울 출신인 주 후보자는 덕수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와 기재부 전신인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기재부에서 은행제도과장, 성장기반정책관, 대외경제국장, 차관보 등을 거친 뒤,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역임했고, 다시 기재부로 돌아와 1차관을 맡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서에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미시·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탁월한 업무 장악력과 조정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이해집단이 관련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데 발군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최고의 전문성, 식견 및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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