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행자부)는 24일 오전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 민간이양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해당 공기업이 내달 말까지 지자체와 협의해 세부 계획안을 만들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민간이양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민간이양 사업은 공공성이 낮고 민간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16개 지방공기업의 23개 사업이다. 골프장·골프연습장 사업(6개)이 가장 많았고, 호텔(4개), 주류·구내식당(각각 2개), 온천·목욕탕·래프팅장·서바이벌체험장·편의점·휴게소·잔디양묘·뷔페·마주(馬主) 사업(각각 1개) 순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은 빛고을CC(광주도시공사)· 전주월드컵골프장(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호텔은 송도브릿지 호텔(인천도시공사)·오동재·영산재·해남땅끝호텔(전남개발공사)이 민간에 이양된다.
장난감대여, 키즈카페, 산후조리원, 청소년독서실, 캠핑장, 마을순환버스, 예선사업, 면세점, 썰매장 등 9개 사업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해 추후에 민간이양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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