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지구 접근, 충돌 가능성은

  • 등록 2015-01-27 오전 11:19:14

    수정 2015-02-02 오후 4:45:3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축구장 5개 크기만 한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6일(이하 한국시간) “‘2004 BL 86’이라는 이름의 소행성이 27일 오전 1시쯤 지구로부터 74만5000마일(약 119만8000㎞) 지점을 지날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 38만㎞의 약 3.1배에 달하기 때문에 지구와 충돌하는 등의 위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행성 ‘2004 BL 86’은 지난 2004년 발견됐다. 지름이 500m인데 축구장 5개 정도의 크기다. 멀리 떨어져 있어 육안으로는 볼 수 없고 망원경을 이용해야 관측이 가능하다.

당초 NASA측은 이 행성을 ‘지구 위협 소행성(PHAs)’으로 분류했지만 실제 지구를 위협한 소행성은 아직 없다.

NASA 과학자들은 비교적 크기가 크고 지구 가까이 접근하는 이 소행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한 크기의 행성이 다시 지구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12년 뒤인 2027년에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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