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전력산업 컨퍼런스(CEPSI) 2014’에서 LG전자, LG화학, LG CNS 등 계열사들이 대거 참가해 에너지 솔루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기업 중 최대인 108㎡ 규모로 꾸며진 LG전시관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대훈 LG CNS 사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방문해 LG 최고경영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들은 국내외 에너지 관련 기술 동향을 살피고, 전력·에너지 관련 주요 인사들과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LG전시관에서 LG전자(066570)는 60셀 모듈 기준 국내최대 출력(300W)과 최고 효율(18.3%)을 달성한 태양광 모듈 ‘모노엑스네온(Mono X NeOn)’을 선보였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모노엑스네온’은 세계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아 태양광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세계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에서도 ‘인터솔라 어워드 2013 위너’를 수상했다.
LG화학(051910)은 세계최고 수준의 에너지 변환효율을 갖춘 100kW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전시했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테하차피(Tehachapi) 풍력단지에 북미 최대 규모인 32MWh ESS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독일 최대규모인 10.8MWh ESS 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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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LG화학 익산사업장에 구축해 가동 중인 전력피크저감용 세계 최대규모 ESS(23MWh)에는 1MW급 PCS 3대가 병렬 운전 중이다. 이는 PCS가 대규모로 운용되고 있는 세계최초의 사례다.
이밖에도 전기차 전용 배터리 팩부터 모터, 인버터, 전동 컴프레서(압축기) 등 LG의 전기차 부품 기술이 축약된 제품들을 전시했다.
LG CNS는 최근 경상북도,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020년까지 울릉도를 ‘세계최초 100%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는 계획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기존 디젤 발전기 설비 대신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연계한 융·복합 독립형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에너지 밸류체인 사업역량을 확보해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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