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상은 의원 해운비리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 등록 2014-06-16 오전 11:42:10

    수정 2014-06-16 오전 11:42:10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해운비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의원의 수행비서가 박 의원 차량에 있던 현금 2000만원과 서류뭉치를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에 전달했다”며 “검찰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박 의원은 ‘바다와 경제포럼’ 대표 의원으로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여러 차례 선주협회 지원으로 해외시찰을 다녀와서 해운업계 비리와 관련성 여부를 놓고 주목받아 온 인물이다.

그는 “이 사건이 해운업계의 비리나 로비와 관련된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며 “새누리당도 쉬쉬하며 넘어갈 게 아니라 검찰 수사와 별도로 당의 감찰기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국민적 의혹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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