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8포인트(0.90%) 오른 514.4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0.7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전일 49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도 25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여기에 기관이 63억원 순매수로 가세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3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소폭 오르며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고, 서울반도체(046890)는 기관의 매수세에 1%대 강세로 마쳤다.
반면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주들은 1~2% 약세로 마감하며 조정 국면을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CJ E&M(130960)도 각각 1%대 하락 마감했다.
테마주들은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DMZ 평화공원 관련주들이 이틀째 내달렸다. 루보(051170)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륭물산과 코아스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개별주 가운데는 화진(134780)이 실적 개선 소식에 5% 가까이 급등했다. 전일 화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7%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라온시큐어(042510)는 최대주주 지분 확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라온시큐어는 최대주주인 이순형 대표가 총 170만주(5.41%) 주식을 장내매수 형태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1363만주, 거래대금은 1조 5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6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09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