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는 국립산림과학원,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이달 말까지 서울숲 등 7개소에서 ‘도시에 새를 가까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새들에게 먹이와 인공새집을 제공하고, 새들이 건물 유리창에 부딪히는 사고를 막기 위한 ‘버드세이버’를 설치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 장소는 서울숲공원을 비롯해 긴고랑체육공원, 난지한강공원, 불암산, 북한산초등학교, 백사실계곡, 관악산 등으로 전문가들의 현장조사를 통해 선정된 곳이다. 시는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청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새들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에 새를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민과 공유하면서 생태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