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국민은행은 최근 서울역 앞 옛 대우센터 빌딩(서울 스퀘어) 임대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빌딩은 오는 11월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입주한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와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들이 (서울 스퀘어 임대차와 관련해) 회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은행 통합본점 이전과 관련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국민은행은 여의도 국제금융센터도 검토했지만 서울시가 난색을 표하면서 이 역시도 백지화됐다.
국민은행은 ▲여의도 본점 1040명 ▲명동 본점 약 930명 ▲세우회 빌딩 약 1050명 ▲기타(대우증권빌딩, 염창동전산센터) 약 1000명 등 본점인력 6500여명이 분산 근무하고 있어 수년전부터 통합본점 마련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통합 본점의 대우센터빌딩 이전은 내부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