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출하량·판가 목표 `하향조정`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 증가율 10%대 중반으로 조정
평균판가 10%대 후반 하락 전망
  • 등록 2008-09-10 오후 3:22:03

    수정 2008-09-10 오후 3:22:03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CD패널 감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분기 경영목표를 하향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지난 7월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했던 3분기 사업전망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LCD 패널 가격이 세계 경기둔화로 인해 예상보다 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을 반영해 사업전망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면적기준 출하량의 경우 3분기중 전분기대비 20%대 초반의 증가율을 전망했지만 이를 10%대 중반으로 낮췄다. 평방미터당 평균판가 역시 전분기대비 10%대 초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0%후반으로 높였다.

지난 7월 전망보다 출하량이 줄어들고 판매가격의 하락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평방미터당 매출원가 절감률은 한자리수 중·후반대 전망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7월말부터 유리기판 투입량 조절을 통한 생산량 조절을 추진해 건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했던 수준의 매출원가 절감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업전망 조정을 통해 3분기 EBITDA 마진은 20%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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