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100만명 고객 정보유출…`사상 최대`

올해 2월 옥션 1081만명 이후 사상 최대
CD 속 개인정보와 보너스카드 고객정보 98% 일치
  • 등록 2008-09-05 오후 7:32:11

    수정 2008-09-05 오후 8:43:13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GS(078930)칼텍스 보너스 카드 고객 110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2월 옥션 해킹사고로 1081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 정보 유출 사건의 오명을 쓰게 됐다.

GS칼텍스는 5일 "전일 강남 유흥가 골목에서 발견된 CD 속 개인 정보가 GS칼텍스 보너스카드 고객 명단과 98% 일치한다"고 밝혔다.

보너스 카드 고객은 총 1200만명으로, 오차 2%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가 오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간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일 한 언론사를 통해 CD를 건네받고 고객 명단과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나완배 GS칼텍스 사장은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회사 책임자의 한 사람으로 사과드린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겠다"고 사과했다.

GS칼텍스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수사기관이 해킹이나 내부자 소행 등 여러가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은 정직원 3명과 용역직원 9명 등 총 12명이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전일 CD를 받아 유출 사실을 인식했지만 다음날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 전까지 이 사건을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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