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동아제약은 지난해 대규모 세금 추징과 과징금 부과로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아제약(000640)은 7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19.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3% 늘어난 6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티렌, 니세틸, 오팔몬, 자이데나 등 전문의약품의 매출 성장과 신약의 매출 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 판매관리비 절감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억원 적자를 기록, 지난해 27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동아제약이 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세금과 과징금 때문이다.
지난해 동아제약은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와 부가세 등으로 378억3600만원이 추징됐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 조사에 따른 과징금 45억3100만원이 부과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