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유럽 4위 제약회사인 스위스 노바티스(Novartis)가 독일 제약업체 헥살(Hexal)을 인수키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노바티스가 헥살과 헥살의 미국 계열사인 에온랩스(Eon Labs) 지분 일부 등을 56억5000만유로(74억달러)에 현금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작업은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또 헥살이 보유하지 않은 에온랩스 주식 3분의 1을 추가 매입키 위해 약 10억달러 정도를 추가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공개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이스라엘 테바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량신약(generic) 의약품 제조업체가 된다.
한스-페터 에베르트 SEB 제약담당 연구원은 "독일 개량신약 업체들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헥살은 좋은 전략적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헥살은 지난해 17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에온랩스는 2003년에 3억29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노바티스의 개량신약 사업부인 산도스의 2003년 매출은 33억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