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장중) 낙폭확대..나스닥 32p, 다우 104p 하락

  • 등록 2001-08-03 오후 11:32:20

    수정 2001-08-03 오후 11:32:20

[edaily]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낙폭이 큰 가운데 블루칩들도 일제히 하락중이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바이오테크주들만 외롭게 강세를 지키고 있다. 거래도 한산해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4%, 32.05포인트 하락한 2055.3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46.91포인트로 어제보다 0.99%, 104.27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0%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2, 나스닥시장이 9대14로 하락종목이 많다. 비교적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가 부진한데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발표된 7월중 고용지표는 내용이 예상보다 좋았다. 헤드라인 수치인 7월중 실업률은 3년래 최고인 4.7%를 기록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전월과 같은 4.5%에 그쳤고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5만명보다 작은 4만2천명에 그쳤다. 그러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7 영업일중 6일동안 상승한 데에는 반도체주들의 약진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탓에 상승폭 과대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모토롤라에 대해 주가상승에 따른 투자메리트의 상실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인텔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2.19% 하락중이다.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중이고 기술주외에도 바이오테크주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19%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1.35% 하락한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07%, 1.22%씩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28%, 컴퓨터지수도 1.52% 하락한 상태지만 바이오테크주들이 유일하게 0.32% 올랐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24%, 아멕스 증권지수도 0.86% 하락중이다.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증시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와코비아 은행에 대한 퍼스트 유니언 은행과 선트러스트 은행의 합병 경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퍼슨트 유니언 은행이 내놓은 146억달러 인수제의에 대해 오늘 와코비아 은행은 주총을 열어 인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주가는 약보합선이다. 한편 타이코 인터내셔널은 전자보안 서비스업체인 센서매틱 일렉트로닉스에 대해 23억달러 규모의 주식교환을 통한 인수합병 제의를 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어제 종가에 61%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으로 센서매틱은 주가가 54.07%나 폭등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은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노벤 파머수티컬이 어제보다 45.15% 폭락중인 것을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즈가 2.37%, 인텔 1.15%,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64%, PMC시에라 0.49%, 오러클 0.76%, 마이크로소프트 0.82%, 델컴퓨터 0.5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1.04%, 월드컴 1.78%, JDS유니페이스 0.95%, 주니퍼 네트웍스 0.93%, 그리고 KLA텐커가 1.40%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호조를 발표한 월트디즈니, 골드만삭스가 추천종목에 포함시킨 코카콜라, 그리고 보잉 등이 상승중이지만 상승종목은 전체 30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5개에 불과하다. 반면, 휴렛패커드를 비롯해 인텔, SBC커뮤니케이션즈,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듀퐁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