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상목 경호처 방임…조치 취하겠다"

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법 집행 방해한 경호처에 조치 없어 무법 방임"
  • 등록 2025-01-07 오전 9:54:04

    수정 2025-01-07 오전 9:54:04

[이데일리 김유성 이배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실패 원인 중 하나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를 지목했다. 방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무유기에 특수공무집행 방조에 해당하는 만큼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각을 세웠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을 허비한 공수처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 경찰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공권력의 권위를 바로 안 세우면 범죄자가 날뛰는 무법천지가 지속될 것이고 그 책임의 큰 부분을 공수처가 감당해야 한다”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은 법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무법천지 유혈사태를 방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에) 직무유기 특수공무집행 방조에 해당하는 만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내란과 공무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장에도 경고한다”면서 “애꿎은 부하들을 범죄자로 만들지말고 순순히 체포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수괴를 품은 당으로 당명을 바꾸라”면서 “오늘까지도 1호 당원 윤석열의 징계는 커녕 온갖 비호와 꼼수를 부려 탄핵심판과 수사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언행 어디에도 국민과 국가를 위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국민이 분열하고 나라가 망해도 상관없다는 추악한 권력욕만 가득하다”면서 “당명에 ‘국민’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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