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분기 실적 호조…배당 모멘텀 주목-NH

  • 등록 2024-10-31 오전 7:44:53

    수정 2024-10-31 오전 7:44:5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배당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순이익은 2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IB 수수료 손익은 337억원으로 호조세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목동 KT 부지 개발사업 브릿지론 6100억원 참여 결과, 4분기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딜이 인식될 예정이다. 리테일 부문은 해외주식 경쟁 심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 점유율은 33.9%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타사와 같은 수수료 마케팅은 없을 예정이라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계열사 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사업성 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적자전환했다. 향후 추가 충당금 인식 여부는 미지수이나 매 분기 인식 규모 줄어드는 추세다.

키움증권의 전체 채무보증 잔액은 2조원이며 해외부동산 익스포저는 3500억원이다. 향후 4분기 해외에서의 손실 인식 가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윤 연구원은 전했다.

주주 환원도 적극적이다. 키움증권은 10월 초 자사주 35만주, 469억원 규모를 매입 완료했다. 내년 3월에 기존 70만주 포함 총 105만주 소각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은 사실상 없으며, 올해 별도 수익의 30% 이상 주주 환원 활용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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