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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뱅크런 대비’ 은행권 유동성 지원 강화
이날 국채선물 시장 동향은 FOMC보다는 한국은행의 정책 소식에 움직이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강화하는 대출제도 개편을 발표하면서 은행권의 경우 약 90조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비은행권은 금통위 의결을 통해 약 100조원의 유동성 조달이 가능해졌다.
국고 3년물 금리과 5년물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3.8bp 내린 3.581%, 3.579%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의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5bp 내린 3.630%을 보이고 있으며 20년물은 1bp 내린 3.625%, 30년물은 1.1bp 내린 3.621%을 기록 중이다.
경계하던 FOMC 이벤트를 소화한 만큼 시장은 향후 지표와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정책을 주시할 예정이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FOMC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한다고 했지만 이젠 인상보다는 인하 기대감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시장 역시 발표되는 지표를 보면서 움직일테고 내달 잭슨홀 미팅 등 이벤트에 따라 변동되는 장이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도 주시할 이벤트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 ECB랑 BOJ가 있는 만큼 향후 금리정책발표를 주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