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 불법 수입제품 53만점 적발

국표원-관세청, 안전성 집중 검사
개선·폐기되거나 상대국 반송 조치
  • 등록 2022-03-23 오전 11:00:00

    수정 2022-03-2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3월 신학기 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의 수입 통관단계 안전성검사를 통해 불법·불량 제품 53만점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학기 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 안전성 집중검사 결과
국표원과 관세청은 신학기를 맞아 수입이 증가하는 학용품과 온라인 수업기기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약 4주간 안전성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연필,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을 비롯해 완구류, 태블릿PC 등 9개 품목·270건·145만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9개 품목·77건·53만점에서 불법·불량이 발견됐다.

대부분 KC인증(안전확인) 미필, 표시사항 허위 표시, 표시 사항 위반 등의 사유로 적발됐다. 품목 별로는 연필,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이 50만여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완구류 2만1000점 △태블릿PC 4000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제품은 개선·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된다.

한편 국표원과 관세청은 지난 6년간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를 지속 확대해 왔다. 그 결과 불법제품 적발률이 시행 첫해였던 2016년 대비 7.4%포인트 줄어드는 등 위해제품의 반입 차단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두 기관은 올해도 시기별 수입증가 예상 제품, 국내·외 리콜제품 등의 테마제품, 사회적 관심품목 등에 대한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6년간 수입제품 통관단계 안전성검사 불법·불량 적발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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