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서 600억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해상풍력·전력계통 잇는 전력망 사업
이미 북미서 지난해 3분의 2 규모 수주
  • 등록 2022-03-03 오전 10:03:10

    수정 2022-03-03 오전 10:02: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로 따내는 데 성공했다.

대한전선(001440)은 미국법인인 T.E.USA가 6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3년짜리 장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지 보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도시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려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전력계통을 연계하는 230kV급 지중 전력망 공급 사업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본격화하는 만큼 이번 사업이 향후 대한전선의 수주를 늘리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까지 올해 들어 북미 지역에서만 1900억원가량을 수주했다. 이는 미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가장 많은 수주를 기록한 지난해 2800억원 대비 3분의 2에 해당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인프라 확대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는 대형 입찰에 미국법인이 적극 참여해 올해 수주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신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미국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50년 42%로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미국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이 확대돼 2030년까지 20GW의 발전 용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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