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맥주 회사, 화염병 제조…라벨엔 '벌거벗은 푸틴'

  • 등록 2022-02-27 오후 5:00:47

    수정 2022-02-27 오후 5:00:4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우크라이나의 한 맥주 제조사가 맥주병을 이용한 화염병을 만들어 조국 지키기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26일(현지시간) 현지 맥주 제조사 ‘프라우다’가 맥주병을 이용한 화염병 제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 소속 한 직원은 페이스북에 제조한 화염병 사진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 직원은 “매우 특별한 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다”며 화염병 제조에 나선 과정을 설명했다.

해당 병은 상징성을 고려해 라벨도 따로 제작됐다. 라벨에는 상품 설명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벌거벗은 채 드미트리 메데베데프 전 총리를 무릎에 앉힌 모습의 도안이 담겼다.

한편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 등에는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들이 하리코프 시내를 돌아다니는 영상 등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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