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반월시화산단의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 주관사로 선정,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하나로,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의 에너지 사용과 공급을 친환경 자급자족 방식으로 혁신하는 사업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를 위해 산업AI 전문기업인 띵스파이어(Thingspire)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총 13개의 민간기업, 산학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총 사업 규모는 266억 원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27개월이다.
또한 산단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미터링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를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미터링(Smart Metering)는 기업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측정하고 맞춤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축에 나선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활용해 산단 입주 기업들이 탄소 중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수요예측과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 역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전력설비 노하우와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 ‘인티그릭’을 활용해 반월시화산단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산단 내 입주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에도 힘써 ESG경영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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