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는 대상 특징을 빠르게 스케치하는 미술 기법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선을 이용해 얼굴 윤곽을 빠르고 자연스럽게 잡아준다는 의미다.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크로키 개발과 유럽연합(EU) 진출에 필수인 CE인증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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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은 데이터 위주의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후발 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글로벌 미용성형업계의 신뢰를 얻고 있다. 기존 미용성형 실 브랜드가 시술 전후 비교 효과만을 강조한 것에 비해 삼양바이오팜은 근거 중심 마케팅을 목표로 안면 부위별 시술 효과뿐 아니라 실의 물리적 성질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에 주력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크로키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재확인하고 안면 부위별로 최적 효과를 얻는데 필요한 실의 탄성·강도 등 물성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미국·프랑스·스페인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 의료진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중간 결과는 세계미용안티에징학회(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등 글로벌 학회에서 전 세계 의료진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PCL) 성분 필러의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현 시장 주류인 히알루론산(HA) 성분 제품이 6개월 내외의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폴리카프로락톤(PCL)은 24개월까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볼륨 유지력·안전성 등을 개선한 제품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