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배우 강지환 기소.. 마약검사는 '음성'

  • 등록 2019-07-26 오전 9:30:12

    수정 2019-07-26 오전 9:30:12

강지환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강형민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을 기소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외주 스태프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 다른 한 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체포 직후 “술에 취해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강지환은 지난 12일 구속됐다.

구속된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지환의 범행이 약물 성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으며,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과 신뢰가 무너졌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배우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기소.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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