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중국 쓰촨성 쯔양시에 축구장 17개 크기의 초대형 자동차 부품 물류센터를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는 총 부지면적 19만1300㎡(약 5만7868평)로 2개 동의 자동차 부품 공급창고로 구성된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 통합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이다.
투자 규모는 건설비와 설비, 장비 구축비 등을 포함해 360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전주KD센터와 중국 현지부품 협력사에서 조달한 1만여개의 상용차 생산부품을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에 공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쓰촨현대가 생산할 중형버스 ‘카운티’(현지명 캉언디)와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중형트럭 ‘마이티’ 부품을 현지 생산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쓰촨글로비스는 국내 광양항에서 중국 상하이항으로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KD 부품을 운송하고 쓰촨현대 인근 루저우항까지 이어지는 2400㎞의 양쯔강 내륙운하 바지선 물류 루트를 개발하는 등 현지 물류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 애프터서비스 부품의 통합물류도 수행하고 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물류 효율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만전을 기한 통합물류센터 운영으로 글로벌 완성차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의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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