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소장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안산합동분향소에 다시 왔는데 천막 안에서 갑자기 부모님들의 찢어지는 듯한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 숨진 아이의 새로운 동영상 하나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아이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한다. 아아”라며 세월호 기도 동영상을 언급했다.
선대인 소장이 말한 세월호 기도 동영상이 세월호 침몰 참사 당일 오후 6시38분쯤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 세월호 동영상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선대인 소장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애꿎게 숨져간 이 아이들 원한을 어떻게 하면 풀어줄 수 있을까”라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앞서 세월호 침몰 참사 당일 오후 6시38분쯤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유가족들에 의해 공개됐다.
세월호 동영상에는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는 기색 없이 구조를 기다리는 있었고 어느 한 여학생은 마지막 순간까지 동료학생들과 선생님을 걱정하며 기도를 하는 모습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세월호 기도 동영상’으로 불리며 사실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세월호 동영상의 촬영시각이 유족의 말대로 오후 6시38분이라면 배가 완전 침몰하고 난 뒤 최소 7시간20분 동안 배 안의 승객 중 일부가 생존해 있었다는 뜻이 된다.
이에 대해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세월호 기도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대인 소장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 사과하라”는 유가족들의 KBS 항의 방문 등과 관련해서도 “세월호 사고에 관한 KBS 왜곡보도 사례를 좀 알려달라”면서 “KBS 수신료 납부 거부 및 KBS 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사퇴를 요구하는 포스터를 널리 퍼뜨려 KBS 수신료 납부 거부에 동참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측은 유가족들의 KBS 항의 방문을 부른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해 ”유족들은 이번 사태의 이유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 내용을 문제 삼았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적다고 발언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 당시 점심 식사에 합석했던 부서의 팀장 2명도 (김시곤) 국장이 그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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