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독(002390)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신약인 자가염증 질환 항염증 치료제 ‘HL235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독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2006년 자체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승인 받은 바이오신약이다. 한독은 그 동안 바이오벤처 제넥신과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HL2351’은 희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기존의 류머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인터류킨-1 저해제는 하루에 한 번 주사해야 할 만큼 반감기가 짧았지만 이 제품은 1~2주에 한번 투여만으로도 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HL2351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형 치료제로 우수한 효능과 편의성으로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은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2017년 2분기에 희귀질환 치료제로 이 제품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