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647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47.7%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24.1% 늘었다. 국내 제약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북경한미의 성공 비결은 초기 수출을 통해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방식의 장기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또 한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한미약품의 영업전략을 중국 현지에 적용하면서 의·약사 출신으로 구성된 우수한 영업조직도 중국 사업 성장에 보탬이 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전국민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되고 양약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종합병원급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성인용의약품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확대함으로써 2020년에는 중국 6000개 제약사 중 20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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