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헬스케어주 `훨훨`

코스피 대비 선방..외국인·기관 동반매도
헬스케어株 `급등`
  • 등록 2011-12-13 오후 3:34:15

    수정 2011-12-13 오후 3:34:1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EU정상회의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들이 쏟아지며 코스피가 2% 가까이 떨어진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76% 내린 511.3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소폭 약세를 기록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으로부터 매도 물량이 불어나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08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나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227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61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2.08% 하락하며 3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도 2% 넘게 밀렸다. CJ E&M(130960)포스코 ICT(022100)는 각각  4%, 3% 하락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1.79% 떨어진 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3S(060310)가 2% 이상 올랐으며 안철수연구소(053800)는 1.87% 상승한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오쇼핑(035760)은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특히, 시총 상위주 중 메디포스트(078160)가 상한가까지 뛰어 올랐다. 정부가 자기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을 신의료기술로 지정할 것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모멘텀이 됐다는 분석이다.   유니슨(01800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도시바 인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도시바 인수에 따른 시너지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잘만테크(090120)는 안철수연구소와 협업을 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진테크(084370)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4% 이상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물량부담에 슈넬생명과학(003060)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테마주중에선 헬스케어테마주가 동반 급등했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관련주에 힘을 실어줬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비케어(032620)인성정보(033230)가 각각 8%, 2% 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전면 등장에 박근혜관련주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EG(037370)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아가방컴퍼니(013990)도 8%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보령메디앙스(014100)가 3% 이상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331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1803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649개 종목이 내렸다. 4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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