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은 LTE 가입자 18만명..`연내 100만 가능할까`

SKT 가입자 12만, LG유플러스 6만 `눈앞`
연내 100만 가입자 가능
  • 등록 2011-10-31 오후 2:55:57

    수정 2011-10-31 오후 2:55:5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된 지 한 달 남짓 된 31일 국내 LTE 가입자가 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LTE 100만 가입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의 LTE 가입자는 12만명이며, LG유플러스(032640)의 LTE 가입자는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9월28일 첫 LTE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SK텔레콤은 31일 기준 12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LTE 요금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입자 모집에 돌입했으며 31일 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구체적인 하루평균 가입자수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두 회사의 하루 평균 가입자가 1만2000~1만5000명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초에는 국내 LTE 전체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모두 연내 5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두 회사의 LTE 총 가입자가 연내 100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출시와 서비스망 확대로 연말까지 가입자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출시한 4종의 LTE 스마트폰 외 추가로 3종을 선보이고 태블릿PC 1종을 출시해 연말까지 총 10종의 LTE 단말기를 갖출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종의 LTE 스마트폰과 2종의 태블릿PC를 연말까지 출시한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망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오는 2012년 1월 LTE 서비스 지역을 28개 시로 확대하고 2013년까지 82개 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보다 앞선 연말까지 전국 82개 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전략이다.

한편 LTE 가입자 중 월 6만2000원을 내는 요금제에 가입한 비율은 LG유플러스가 95%이며 SK텔레콤은 7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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