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35포인트(0.11%) 하락한 2051.69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후 한시간여 동안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 반전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일단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과 4분기 GDP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최근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글로벌 악재들이 불거지기 이전의 지수대까지 빠르게 회복함에 따라 피로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외국인과 개인은 사고 기관은 팔고 있다. 외국인이 378억원, 개인이 6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금을 제외한 전 투자주체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기관은 8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열 부담을 해소하는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재도약을 위해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작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도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 다소 조정을 받는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으로는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92만원선을 회복했고 포스코(005490)는 철강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을 반영하며 3% 넘게 뛰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도 1% 안팎의 강세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과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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