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빌트인 가전업체인 바이킹레인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빌트인 가전은 주방가구와 가전을 합친 오븐과 레인지, 냉장고 등 인테리어 가전제품이다.
LG전자는 우선 오는 2분기부터 바이킹사의 유통망을 통해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LG 스튜디오 시리즈는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에 동일 디자인을 적용해 하나의 패키지(package)로 판매하는 고급 빌트인 주방가전 컬렉션이다.
양 사는 향후 기술교류와 자재공동구매, 제품상호공급(OEM방식), 미국 내 바이킹 유통망 공유 등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은 연간 4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전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의 약 25%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바이킹과 제휴를 세계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분수령으로 삼고 성공 신화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레드칼 바이킹 회장은 "세계 최고의 생활가전 브랜드로 인정받는 LG전자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킹는 1984년에 설립, 전세계 최상위층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급 빌트인 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바이킹 제품은 일반 빌트인 가전보다 약 30%이상 비싸다.
▶ 관련기사 ◀
☞LG전자, 美 바이킹과 제휴..`빌트인 가전` 공략 강화
☞LG전자, 유엔 글로벌콤팩트 가입
☞LG電 창원공장서 화재…"생산차질 없어"(상보)